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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6언더파 스타트~"…박지영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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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첫날 공동 2위, 박민지 5위, '상금 3위' 이다연 공동 10위

최혜진 "6언더파 스타트~"…박지영 선두 최혜진이 SK네트웍스 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첫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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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혜진(20ㆍ롯데)의 출발이 좋다.


31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ㆍ6638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박지영(23ㆍCJ오쇼핑) 1타 차 선두(7언더파 65타), 김우정(21)과 남소연(28ㆍ올포유)이 공동 2위에 합류한 상황이다. 디펜딩챔프 박결(23ㆍ삼일제약)은 3오버파 공동 82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혜진은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4~6번홀 3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후반 10, 16번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다. 평균 254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딱 한 차례씩만 놓치는 정확도를 과시했다는 게 놀랍다. 여기에 29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후반에 바람이 불었지만 모든 샷이 마음먹은대로 잘 떨어졌다"고 만족했다.


최혜진에게 우승이 절실하다는 게 흥미롭다. 이미 4승을 수확해 다승은 물론 대상(504점)과 평균타수 1위(70.47타) 등 개인 타이틀 싹쓸이를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상금랭킹이다. 시즌 내내 1위를 독점하다가 장하나(27ㆍ비씨카드)가 지난 27일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를 제패해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올해부터 KLPGA투어에 동시에 포함돼 '상금퀸 경쟁'의 변수가 됐다.


최혜진이 현재 2위(10억4300만원), 장하나(11억4500만원)와는 1억200만원 차이다. 이 대회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은 곧바로 역전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상금을 확보해야 다음달 8일 이어지는 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매 라운드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박지영 역시 버디만 7개를 골랐다. 특히 그린을 4차례 놓쳤지만 모두 파를 지키는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을 제패해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선수다. 10개월 만에 '2승 고지'를 접수할 호기를 만들었다. 박민지(21ㆍNH투자증권) 5언더파 5위, '상금 3위' 이다연(22ㆍ메디힐)이 3언더파 공동 10위에서 추격전을 서두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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