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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해상보안청, 내달 기동감시대 발족키로…北목선 표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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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해상보안청, 내달 기동감시대 발족키로…北목선 표류 대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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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해상보안청이 동해상에서 잇따라 표류하는 북한 목조선이 발견될 것을 고려해 다음달 기동감시대를 발족하고 목선 표류가 많은 지역인 아오모리현에 상주시켜 육상에서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NHK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상보안청은 아오모리 해상보안부가 기동감시대는 해상보안관 10명 정도로 구성되며 겨울동안 아오모리현 내 동해 측에 상주한다. 이 지역에서 표류하는 목선을 감시하고 경찰과 함께 선원에 대한 대응도 맡게 된다.


해상보안청이 이처럼 기동감시대를 별도로 둔 것은 아오모리현 육상에서 목선 표류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아오모리현의 경우 해상보안청 시설이 없고, 아오모리 해상보안부가 겨울철에 대응하려 하면 날씨 등의 영향으로 차로만 이동에 3시간 가량 걸린다. NHK는 아오모리 해상보안부가 관련 취재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면서 "해상보안청이 육상에서 목선 감시를 위해 부대를 발족시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목선의 표류 및 표착 건수는 지난해 전국 225개로 확인돼 사상 최대 규모였다. 2015년 45건, 2016년 66건, 2017년 104건으로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8월 까지 66건의 목선 표류 및 표착이 일본 전역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로 살펴보면 홋카이도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오모리현이 49건, 이시카와현이 34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은 1~2월과 11~12월에 발견돼 겨울철에 주로 목선이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외화벌이 등을 위해 어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어선이 동해상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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