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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돌입, 지하철도 파업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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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 아침까지 경고 파업
KTX 운행 횟수 평소 대비 72%
수도권 전철 운행률도 88%로

철도노조 파업돌입, 지하철도 파업예고 철도노조가 인력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72시간 경고 파업에 들어간 11일 서울역 전광판에 파업기간 일부 열차 운행 중단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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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현주 기자, 정동훈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 4조 2교대제 시행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72시간 경고 파업을 강행했다. KTX의 운행 횟수는 평소 대비 72%, 화물 열차는 32%대로 떨어져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번 경고 파업은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진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코레일에 특별교섭을 요구했으나 어렵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핑계만 대고 있다"면서 파업 강행 입장을 내놨다.


파업 첫날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평시 대비 32.1%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은 88.1%, KTX는 72.4% 수준에 그쳤다. 일반열차인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도 각각 61.8%, 66.7%로 급감했다. 이로 인해 탑승 예정이었던 승객들이 대체 교통편을 문의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다행히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해 우려했던 출근 대란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파업 사실을 모른 채 서울역을 찾은 승객들은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한 60대 남성은 낮 12시 대전행 KTX 기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을 찾았다가 안내 창구 앞에서 불만을 터뜨렸다. 이 남성은 "열차 취소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주게 생겼는데도 안내 창구에선 대체 차편조차 제대로 안내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오전 서울역에는 파업을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문이 곳곳에 게재됐다. 서울역 매표소 전광판에는 철도노조 파업기간인 1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되니 열차운행을 확인하라는 안내문이 파업사실을 알리고 있었다.


철도노조가 예고대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내부직원과 군 인력 등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 대비 평균 80% 수준까지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비상수송체제를 가동했지만 승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코레일은 파업기간 필수 유지인력 9616명, 대체인력 4638명 등 평시(2만3041명)보다 약 9000명 부족한 1만4254명으로 인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철도노조 파업돌입, 지하철도 파업예고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일 서울 수색 철도 차량기지에 열차가 멈춰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철도를 대체할 운송수단을 긴급 투입했다. 서울시는 철도공사와 연계 운행하는 1ㆍ3ㆍ4호선 열차 운행 횟수를 24차례 늘렸고 열차 지연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예비 차량을 즉각 투입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시내버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일부 노선의 버스 운행 횟수도 늘렸다 인천시 역시 경인선과 수인선 구간에 광역버스를 추가로 투입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사옥에서 발표한 긴급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지속해 빠른 시간에 종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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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전 노선을 운행 중인 서울교통공사노조도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노조 측은 실제 파업에 앞서 11일 오전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열차 운행 횟수는 정상적으로 유지되지만 열차 지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투쟁은 오는 15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교통공사노조는 "15일까지 행정안전부ㆍ서울시ㆍ공사 측이 임금피크제 폐지와 인원 충원 등에 대한 해법을 내놓지 않는다면 예고한대로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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