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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이어 밀키트도 추석에 없어서 못 판다"…신선도·편의성에 이른 품절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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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한국야쿠르트 등 밀키트 이른 일시 품절
간편식보다 신선함·정성 ↑…분량 조절 용이해 인기
동원·SSG닷컴서도 추석 관련 음식 인기몰이

"간편식 이어 밀키트도 추석에 없어서 못 판다"…신선도·편의성에 이른 품절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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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선식품 온라인몰에서 밀키트(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을 넣고 정해진 순서대로 조리하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HMR)의 일종)의 인기가 뜨겁다. 추석 상차림 세트 다수는 일시품절 사태를 반복하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명절 음식은 재료 준비가 까다롭고 음식 양을 조절하기 힘든 반면 밀키트를 활용하면 간편하고 실속 있는 상차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음식의 신선도가 높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서는 신선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의 ▲추석 땡스기빙디너 세트 ▲추석 명절음식 세트 등이 주문 폭주로 품귀현상을 빚었다. 명절음식 세트는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 버섯부추잡채, 소고기무국, 부침에 활용 가능한 잇츠온 신선란 등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7만7400원(회원가 5만8000원).


땡스기빙디너 세트는 비프 찹스테이크 키트, 치킨 퀘사디아 키트, 쉬림프 로제 파스타, 감바스 알 아히요 키트 등 4종 양식 밀키트를 담았다. 7만3100원(회원가 5만4800원)으로 잇츠온 밀키트는 배송 날짜를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

"간편식 이어 밀키트도 추석에 없어서 못 판다"…신선도·편의성에 이른 품절 속출(종합)


CJ제일제당의 HMR 전문몰 CJ더마켓 '쿡킷'이 지난 2일부터 선보인 '세가지 메뉴로 풍성하게 준비한 특별 구성 추석 상차림 세트'는 이틀 만에 일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떡갈비와 더덕구이, 버섯 소불고기, 소고기 맑은탕국 등 3종 메뉴(9인분)로 구성된 이 세트 가격은 6만7400원이다. 각 음식마다 조리시간은 최소 10분에서 최대 30분까지 소요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재료 수급이 원활해지면 곧 메뉴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며 "'쿡킷은 아직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맛과 조리편의성이 높아 재구매율이 30% 이상으로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선도 유지기한이 6일로 경쟁사 3일보다 두 배나 높아 명절을 앞두고 미리 주문하는 소비자도 많다"고 덧붙였다.


명절 HMR 제품의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SSG닷컴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추석 제수용품 반찬류(모듬전ㆍ잡채ㆍ나물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인기 품목은 시래기나물, 버섯잡채, 소고기육전, 숙주나물, 수제모듬전 등이다.


"간편식 이어 밀키트도 추석에 없어서 못 판다"…신선도·편의성에 이른 품절 속출(종합)


온라인 반찬몰에서도 차례상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달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동원 '더반찬'의 추석 차례상차림은 현재까지 지난해 추석 대비 2배 정도 판매됐다. 단품 메뉴 중 베스트셀러에 오른 메뉴는 '수제모듬전'과 '갈비찜'이다. 동원 관계자는 "맞벌이, 1인가구가 늘어나는 등 핵가족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가사노동은 줄이고 명절의 의미는 살리자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판매되는 차례상은 집에서 직접한 것 이상으로 품질이 좋을 뿐 아니라, 재료를 직접 사서 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소비자들의 구매가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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