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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고려신용정보, 수주→회수율 증가→추가 수주 선순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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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고려신용정보, 수주→회수율 증가→추가 수주 선순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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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고려신용정보에 대해 최근 안정적인 수주 실적이 우수인력 확보 등에 의한 회수율 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추가 수주가 발생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고려신용정보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15.1%의 국내 채권추심 1위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사 매출액의 89%가 채권추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채권추심 부문 내의 매출액은 민·상사채권 약 50%, 금융채권 약 35%, 통신채권 약 15%로 구성돼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고려신용정보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19.7% 늘어나는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주요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개인 등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한국장학재단 등 신규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수 인력 영입, 차세대 전산 시스템 도입, 전국 네트워크 확보, 추심관련 교육 강화 등으로 회수율 증가와 추가 수주가 발생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각 본부별 추심인력 지급수수료율을 1%포인트 인하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이익성장과 더불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성 연구원은 “지낞내 주당배당금은 220원으로 결정됐는데, 특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지 않으며 부실채권을 직접 매입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사내에 유보금을 쌓을 필요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전문은행과 P2P 대출 등 새로운 대출 시장의 등장은 중장기 기회요인이라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2017년 1월 P2P대출업체인 ‘8퍼센트’를 시작으로 P2P 채권추심 시장에 진입했으며 인터넷은행의 등장은 채권추심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출 및 추심관련 정책 변화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성 연구원은 “정부는 서민금융 지원 차원에서 미상각 채권에 대한 채무원금 감면, 채무자 대리인제도의 여신금융업 적용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채무자의 모럴 해저드를 야기할 수 있어 회수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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