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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베트남 공들이는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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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모잠비크 시장 노크
LNG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눈앞
리츠 설립, 베트남 개발사업 도전

아프리카·베트남 공들이는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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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와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프로젝트의 수주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이 사업에 설계ㆍ조달ㆍ시공(EPC)과 기본설계(FEED)까지 담당하는 원청 사업자로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7월 입찰을 완료했다. 사업 규모는 총 43억달러(5조2000억원)로 이 중 대우건설의 몫은 약 10억달러(1조1900억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세계 LNG 액화플랜트 96기 중 10기를 시공했을 만큼 하청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이번에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최초로 원청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LNG 액화플랜트처럼 카르텔이 형성된 시장의 성공적 진입은 주택과 해외를 분할 매각하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수주 회복과 더불어 EPC 신흥 강자로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잠비크에서도 LNG 플랜트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가 수주를 앞두고 있다. 치요다, 사이펨 등 글로벌 LNG 원청사가 LNG Area1과 Area4에서 발주한 LNG 플랜트로 각각 7억달러 규모다. 시공사 선정은 하반기 예상된다.


아프리카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베트남에서는 신사업에 도전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해 '신사업추진본부'를 설립한 이후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추진에 나섰다.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에 이와 관련한 예비인가를 신청했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안에 설립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츠 AMC를 설립하려는 목적은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북서쪽에 짓는 초대형 신도시인 '스타레이크 시티'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모 리츠를 만들어 베트남 개발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며 "스타레이크 시티 토지사용권을 일부 매각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국영건설사 씨씨원(CC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양사는 베트남 건설시장의 입찰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우건설과 CC1은 지난해 12월19일 베트남 건설시장 성장과 더불어 장비임대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장비임대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연내 이와 관련한 합작법인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이를 계기로 향후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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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규모는 6조3814억원이다. 이는 올해 목표로 제시한 수주액 10조6000억원의 60%에 해당되는 규모로 전년 동기(4조4456억원) 대비로는 43% 늘었다. 상반기 수주잔고 또한 33조4836억원으로 지난해 말 29조8583억원 대비 12% 늘었다. 최근엔 이라크에서 850억원 규모 도로공사 시공권을 따내면서 하반기 신규 수주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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