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로 광어 포획 장면 게시한 유튜버 입건

지난 21일 유튜버 A 씨가 작살로 어류를 포획했다 /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작살로 어류를 포획하는 이른바 '해루질' 장면을 유튜브에 게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해루질 온라인 동호회를 운영하며 작살로 어류 포획 장면을 유튜브에 게시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유튜버 A(46)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루질은 주로 밤에 불을 밝혀 물이 빠진 갯벌에서 어패류나 불빛에 몰려든 물고기를 잡는 행위를 말한다. 어업인이 아닌 일반인이 작살류를 이용해 어류를 잡다가 적발 시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A 씨는 지난 21일 자정께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한 해변에서 동호회 회원과 함께 작살을 이용해 광어 포획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한 시청자로부터 관련 내용을 제보받은 태안해경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A 씨에게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해당 동영상을 내리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