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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방산 사업 본격화…"인도·UAE 등 해외 시장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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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리기술은 전투차량 냉난방 공조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KSC 주식 전량 인수를 통해 방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유일 전술 타이어 전문 기업 KRC 주식 100%를 인수했으며 방산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리기술이 인수한 KSC는 2004년에 설립돼 전차, 장갑차 등 차륜형 전투차량의 냉난방 공조장치 및 보조전원장치(APU)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 및 한화디펜스의 신형 장갑차에 에어컨 공조장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형 냉방 공조장치를 개발했다. 현재 전차 전력화가 필요한 오만 등 중동권과 K-2전차에 들어가는 냉방 공조장치 수출을 논의 중이다.


최근 냉난방 공조장치는 물론 전차 엔진 정지시 히터, 에어컨, 필수 전자장비 등을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보조 전원장치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냉난방 공조장치와 보조 전원장치 기술력을 보유한 KSC의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 지난해 인수한 KRC는 국내 유일 전술 타이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타이어 피탄 및 파손상태에서도 30톤 무게의 차량을 50km/h의 속도로 1시간 이상 주행 가능한 국제 기준성능을 충족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수용 20인치, 16인치 고강도 휠 및 런플랫을 차륜형 장갑차, 소형전술차용으로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년동안 방산 전문 기업들을 인수하며 실적 향상에 도움되는 방산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특히 KSC는 UAE 등 해외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매년 20~30%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수년 내 방산사업분야에서만 3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KRC는 전술 타이어 관련 한국 국방부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모두 충족해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노후된 전술 타이어 교체 및 신규 수주가 증가하는 추세로 수주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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