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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엘리트 관료 출신…사내에선 '커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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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현장파·소통형 리더
직원들과 '커피'동료 되고파
기재부·중기부 두루 거친 정책통

[아시아초대석] 엘리트 관료 출신…사내에선 '커피남'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대전 중구 집무실에서 올해 소진공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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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친근함이 강점인 소통형 리더다.


지원 현장을 살피기 위해 외부일정을 수행할 때면 가능한 그 지역의 센터에 방문하는 편이다. 직원들은 업무수행의 어려움이나 센터운영 개선사항을 직접 이야기할 수 있고, 조 이사장 역시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눈으로 보며 현장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다.


조 이사장은 새롭게 조직을 꾸려갈 기관장에 대해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해소하고자 지난달 직원들과 즉문즉답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젊은 직원들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이미 청년중역기구인 주니어보드를 구성했다. 조직문화, 미래가치창출, 복지·후생·인사 3개 분과로 나눠 혁신 과제를 발굴 중이다.


소통의 무기는 친근함이다. 그는 "점심시간에 근처 커피숍에서 직원들을 마주쳤는데, 어설프게 자리를 피하는 것이 보이더라. 음료를 사줄 테니 먹고 싶은 것으로 마음껏 고르라고 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조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언제든 나를 만나거든 커피를 사달라고 하라'고 말하고 다닌다. 매월 초 직원들과 하는 회의 자리에서도 항상 얘기한다.


출근길에 우연히 마주치면 웃으면서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이, 식당에서 만나면 어려워하지 않고 밥 사달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어 한다. 직원들이 자신을 위해 별명이나 애칭을 지어준다면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조 이사장은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과장, 공공정책국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 현장과 정책업무를 두루 거친 소상공인 관련 정책 전문가이다. 중기부에서 중소기업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즉각적인 문제해결과 대책 마련에 힘써왔다.


◆약력


▲1961년 경북 안동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행정고시 30회 ▲기획예산처 산업재정2과 과장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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