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T 의혹' 김성태, 검·경 출신의원 대동 "필사즉생 각오로 투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검찰 출신 권성동·최교일·곽상도 의원, 경찰 출신 윤재옥 의원 동행…조경태·신보라 최고위원도 참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KT 부정채용 의혹'을 둘러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전 원내대표)이 검찰과 경찰 출신 한국당 의원을 대동한 채 "필사즉생의 각오로 강고한 대여투쟁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2일 서울남부지검의 KT 부정채용 의혹 수사결과 발표 이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서울 남부지검이 끝내 정치적 폭거를 자행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자녀를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소속이던 김 의원이 당시 이석채 전 KT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을 부정채용 대가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KT 의혹' 김성태, 검·경 출신의원 대동 "필사즉생 각오로 투쟁"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전 원내대표)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기소를 비판했다. 이날 김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한국당 의원들도 참여했다. 류정민 기자 jmryu@
AD



김 의원은 "이번 기소는 전적으로 드루킹 특검 정치보복과 내년도 총선을 겨냥한 정치공학적인 계략에 의한 기소"라며 "검찰을 앞세워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 정치생명을 압살 하려는 정권의 의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어떠한 연유든 제 딸아이의 부정채용 의혹은 아비로서 죄스럽고 송구스럽기 그지없다"면서도 "그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저 스스로의 결백에 의지한 채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당보다 더한 검찰의 정치적 편파성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권성동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최교일 의원, 곽상도 의원 등 검찰 출신 한국당 의원들이 동참했다. 최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권 전 위원장은 인천지검 특수부장, 곽 의원은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냈다. 아울러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윤재옥 의원도 참여했다.



이밖에 조경태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사령탑 경쟁에 나섰던 김학용 의원 등 13명의 의원이 김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동행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