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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보험, 20·30대 고급형, 중·장년층엔 실속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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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보험, 20·30대 고급형, 중·장년층엔 실속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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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행태가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2명 중 1명은 20·30대이며 이들은 중·장년층보다 비싼 고급형 플랜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보험플랫폼 굿초보가 올 상반기 동안 판매된 해외여행자보험 약 1만건을 분석해 결과에 따르면 여행자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연령대는 20대(25.8%)와 30대(26.7%)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40대(17.6%)와 미성년자(16.6%)가 뒤를 이었다.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3040의 부모 세대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날때 동반 가입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50대(9.0%)와 60대 이상(4.2%) 세대의 가입율이 젊은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온라인상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상품 특성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해외여행자보험은 통상 실속형·표준형·고급형의 세 가지 플랜으로 제공된다. 굿초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랜은 실속형(55.6%)이며 표준형(35.2%)과 고급형(9.2%) 순이다.


가입 조건별로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표준형은 실속형보다 1.6배, 고급형은 2.2배가량 보험료가 비싸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중?장년층이 비싼 고급형 플랜을 선호하고, 젊은 세대일수록 실속형 플랜 가입율이 높은 것이 일반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2030 세대의 고급형 가입 비중이 높은 반면 중?장년층의 경우 실속형 플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저렴한 상품보다 어느정도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합리적인 소비에 더 가치를 두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굿초보 관계자는 "해외여행자보험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보험 가입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 주요 이용세대인 2030에 가입자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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