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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항상 멤버들에게 미안했다"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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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항상 멤버들에게 미안했다"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 선언 가수 강인/사진=슈퍼주니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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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가수 강인이 그룹 슈퍼주니어를 떠난다.


강인은 11일 자신의 SNS에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한다"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강인은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라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강인은 슈퍼주니어 팬들에 대해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강인은 14년간 활동하면서 숱한 사건사고를 일으켰다. 2009년 9월에는 술집 폭행사건에 연루됐고, 그해 10월에는 음주운전으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한 뒤에도 또다시 음주운전과 폭행사건에 연루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가수 강인 SNS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네요.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합니다.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


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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