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올 상반기 상장사 26곳 액면변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 상반기 액변금액을 변경한 상장사는 26곳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법인 11개사(42.3%), 코스닥시장법인 15개사(57.7%)였다. 유형별로는 22개사(84.6%)가 액면분할을, 4개사(15.4%)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변경된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500원 및 100원의 비중이 각각 동일하게 36.4%로 주종을 차지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롯데칠성음료 등 8개사(36.4%)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으며, 미래아이앤지 등 8개사(36.4%)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했다. 이외 5000원에서 1000원으로는 4개사, 500원에서 200원으로 2개사가 분할했다.

액면병합은 코스닥시장에서 총 4개사(500원→1000원, 100원→1000원, 100원→500원, 100원→200원)가 실시했다.

전체 상장회사에서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과 5000원이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원이 82.7%를 차지했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7.8%), 5000원(35.2%), 1000원(10.8%)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2.7%), 100원(12.7%), 1000원(2.3%) 순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 6월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