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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스마트공장이 '제조 르네상스' 핵심"…'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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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스마트공장이 '제조 르네상스' 핵심"…'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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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2일 "스마트공장이 제조업 르네상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스마트공장 관련 유관기관장 26명과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관 13개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출범식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박 장관은 "지금까지 스마트공장의 보급에 주력한 것이 '1기'였다면 오늘 추진단의 발족을 계기로 미래형 공장의 콘텐츠를 채우는 일을 생각하고 로드맵을 그려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스마트공장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스마트화의 핵심이 '디지털화'와 '센서화'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마트공장 안에서 맴돌고 있는데, 이처럼 맴도는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국가적으로 중소기업들을 위한 허브를 만들고 허브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로 분석하는 장기 로드맵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오늘 발족식은) 스마트공장의 업그레이드만 하는 게 아니라 AI 슈퍼컴퓨터 시대까지 길게 내다보는 긴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핵심 수행기관이다.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다.


중기부는 이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두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등과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표준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통해 협업하면 추가 지원을 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4개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해 120억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지난 6월까지 8개 기업이 참여해 210억원을 지원받았다. 중기부는 "상생형 사업을 활용하면 스마트공장 지원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기업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사단법인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하던 두 개 기관이 하나가 된 만큼 양 기관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실무경험이 많은 박사급 연구인력을 채용해 그간 부족했던 정책지원 기능을 보완하고, 민간에서 스마트공장을 운영한 경험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의 경우 지난 3년간 1086개사에 대해 제조전문가 약 150명을 투입해 정부와 함께 50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중기부가 주도하는 상생형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의 계획으로 25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을 위한 재원은 11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운영총괄 박준하 부장은 "특히 품질 측면에서 불량이 발생하는 것이 중소기업 제조상품의 원가를 높여 매우 중요한데 심각하게 인식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품질경영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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