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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시아종묘, 경협 물꼬 '남북 농업공동특구' 구상…대북 종자 지원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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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정부가 북한에 ‘남북 농업 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아시아종묘가 강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간 대화가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북 관련주가 오름세다.


24일 오전 9시17분 아시아종묘는 전 거래일 대비 6.84% 오른 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경제지는 이날 복수의 외교·안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본격적인 농업 협력은 대북 제재 해제 이후에 논의한다’는 입장에서 다소 공세적인 협력추진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대북제재 상황에서의 남북 농업 협력 추진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대북 제재 상황을 보면서 적극적인 농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 19일 2010년 이후 9년 만에 북한에 쌀 5만 톤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 공동 특구는 2007년에도 논의됐다. 남북 정상은 2007년 ‘10·4 남북 공동선언’에서 서해안의 남포와 동해안의 안변에 농업 등을 위한 ‘조선협력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대표적 종자기업인 아시아종묘는 대북 종자 지원의 선두주자다. 아시아종묘는 북한에 채소 종자 약 32톤을 제공했다. 무,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100가지 품종. 약 10년 전부터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오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우리나라 종자 채종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유전자원 유출방지를 위해서라도 북한에 채종단지를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남과 북이 종자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간다면 남북한은 종자강국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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