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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알텍, 정부 원전 2배 규모 방사선 육성…중국 특허 기술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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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정부가 원전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원자력발전소 해체 산업에 이어 ‘방사선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디알텍이 강세다.


디알텍은 13일 오전 9시1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53%(145원) 오른 207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 매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이 최근 “원전 단계적 축소의 대책으로 방사선 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원전 종사인력을 방사선 산업으로 전환해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원전-방사선 산업연계 육성방안’ 보고서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원전을 더 짓지 않고 노후 원전의 가동연한을 늘리지 않기로 한 데 따라 방사선 산업을 육성,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보전하겠다는 의미다.


원전 건설과 운영으로 축적된 역량을 비(非)발전 분야인 방사선 산업에 투자할 경우 발전 분야와 비발전 분야를 합친 전체 원자력 산업 규모는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방사선 기술 경제규모는 2012년 14조7613억원에서 2016년 17조1457억원으로 연평균 3.8%씩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디알텍은 최근 '방사선 검출장치와 이를 포함하는 방사선 촬영장치'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기타 유방촬영용 디텍터와 달리 안정적으로 영상 이미지를 획득하고 환자에게는 과도한 방사선 선량이 조사되지 않도록 보호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유방 촬영용 레트로핏(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로 업그레이드)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특허 외에 브라질과 인도에서 심사 진행 중이며 현재 한국 및 일본에 대한 특허 출원은 등록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상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디알텍은 간접방식 기술로 디지털 엑스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RSM TD’ 제품군을 출시하고 현재 전 세계 시장에 판매 중이다. 특히 이번에 중국에 수출한 제품은 간접방식이 아닌, 직접방식 기술을 활용해 UD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디알텍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간접방식 맘모 솔루션을 모두 확보한 업체가 됐다.



디알텍은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한 디텍터 시장에서 세계적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앞선 방사선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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