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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올라탄 편의점, 이번엔 음식 배송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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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우버이츠 등과 협약
객단가 4배, 추가매출 기대

배달앱 올라탄 편의점, 이번엔 음식 배송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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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편의점 업계가 배달앱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배달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면서 택배에 이어 2차 배송전쟁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이라는 편의점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배달비용과 배송 지역의 한계 등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이를 얼마만큼이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GS리테일은 글로벌 음식 배달앱 우버이츠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버이츠 앱을 통해 GS25 편의점 상품 배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서울 강남ㆍ광진ㆍ서대문구 지역 직영점 4곳. GS리테일은 지난 4월에는 배달앱 요기요와 협력해 유사 서비스를 일부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BGF리테일의 CU도 배달앱 요기요, 배달대행업체 메쉬코리아와 손 잡고 4월 편의점 배송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5월에는 전국 10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 점포를 확대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경쟁적으로 배송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의 경우 다른 업태와는 달리 이미 매장을 통해 물류 센터가 소규모로 촘촘하게 구축돼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배송사업은 기존 오프라인 편의점의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배달앱을 사용한 배달비용은 고객이 내는 금액과 편의점 본사, 점주가 내는 금액을 합쳐서 계산된다. 하지만 배달비용을 감안해도 충분히 매력적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편의점의 경우 객단가는 5000원 수준"이라며 "하지만 배달 서비스의 경우 소비자가 배달비용과 최저 구매 금액을 감안해 평균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송서비스가 활성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비용이다. CU의 요기요는 3000원, GS25의 우버이츠는 3500원이다. 우버이츠의 경우 요기요 서비스와 달라 최소 구매금액이 없다. 배달비용 문제는 소비자에게 진입 장벽 역할을 하고 있어 업계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3000원대의 배달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수수료 때문에 주로 서비스도 오피스 지역에 몰려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송 지역이 도심에 몰려있다는 점도 고민이다. CU의 요기요(1000여점)와 GS25의 요기요(4개점), 우버이츠(4개점), 허니비츠 띵동(1400여점) 등 배송 서비스를 모두 합쳐도 2500여점에 불과해 4만개를 훌쩍 넘어선 편의점 빅3의 점포 수와 비교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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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업계에서는 배송 서비스가 오프라인 서비스를 벗어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는 2014년과 2015년쯤부터 이미 제시됐던 모델"이라며 "하지만 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편의점이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주요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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