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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UN에 직격탄 "위선적 정의…짓뭉개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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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공식입장문 "특정국가의 전횡 합리화"
"대북제재는 우리 자주권 침해이자 횡포·우롱"
"일부 나라들 특권 없애고 개도국과 평등해야"

北, UN에 직격탄 "위선적 정의…짓뭉개버리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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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 외무성이 유엔(UN)을 특정 국가들의 이익에 봉사하는 위선적 단체로 규정하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입장을 통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특정 국가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 합법화하는 결의 아닌 결의들이 채택되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반항한다고 하여 피해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만고의 부정의가 버젓이 유엔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재는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국제적 정의에 대한 횡포이자 우롱인만큼, 우리는 그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은 이어 "우리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에서 일부 나라들의 특권을 허용하는 질서와 관행을 없애고 자주권 존중과 영토완정, 내정불간섭, 평등의 원칙에서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을 공정하게 보장하는 법률적·제도적 담보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했다.


외무성은 제국주의 세력이 다른 국가의 자주권을 침해한 사례로 시리아와 베네수엘라를 언급했다. 외무성은 "지난 몇 년간 시리아를 대상으로 벌어졌고 오늘 베네수엘라를 향하여 또다시 재현되고 있는, 합법적으로 선거된 주권국가의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국제적 정의에 대한 난폭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진 운동에 대해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지한 점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 등에 대응해 포괄적인 대북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안보리가 북한에 제재를 가하면서 북한 정권에 이행을 촉구하는 주요 사항은 ▲핵·미사일 실험 중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수준의 비핵화,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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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무성은 이번 입장문에서 대북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별다른 비난을 하지 않았다. 외무성은 오히려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와 존엄을 만방에 떨치였을뿐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적이며 정의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는데도 커다란 기여를 한 역사적 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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