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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현종 2차장, 비건 대표와 면담…한미정상 통화 후속조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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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현종 2차장, 비건 대표와 면담…한미정상 통화 후속조치 협의"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0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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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0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오후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김 차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며 "김 차장은 비건 대표와 최근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 7일 한미 정상 통화 결과 후속조치를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나눴는 지에 대해서는 별도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비건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과 약 25분간 면담하고,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나 회의 전후 쏟아진 취재진의 질문에 '굿 모닝(Good morning)'이라는 짧은 인사만 건넸을 뿐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공개해 오던 강 장관 예방시 모두발언 및 워킹그룹 회의 후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도 일괄 취소하는 등 취재진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건이 방한해 공식 일정에 들어간 전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과 함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비건 대표는 김 차장과 면담을 마친 뒤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했다.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와의 연이은 접촉을 통해 비건 대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언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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