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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안보협의체 동시가동…北발사체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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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회의 개최

각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 참석

비건 대표도 방한…北 문제에 초점


한미, 외교·안보협의체 동시가동…北발사체 집중 논의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방영했다. 북한 240mm 방사포로 보이는 무기 앞에서 북한 군인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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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미가 이번주 외교ㆍ안보 협의체를 동시에 가동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비핵화 논의가 정체된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까지 겹친 만큼 향후 대응 방향과 안보 공조방안 의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오는 9일 서울 국방부에서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개최한다. DTT는 한미일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국방ㆍ외교 안보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이시카와 타케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차장 등 각국의 국방ㆍ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다.


당초 이번 회의에선 한일간 '레이더-저공비행' 갈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였지만,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만큼 북한 이슈에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회의에서 한미일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공조방안과 지역 안보정세, 3국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외교·안보협의체 동시가동…北발사체 집중 논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미간 외교협의도 진행된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9∼10일 한국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다.


2차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 후 처음인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은 북한의 화력타격훈련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지만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주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미국이 식량 등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만큼 미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에 향후 북ㆍ미 대화의 방향을 그려볼 수 있다.


일단 한미는 현재 북한의 도발이 '판을 깰 정도는 아니다'라는 인식을 공유한 뒤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미 양국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이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분석하는 만큼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해 대북 인도지원은 대북제재 등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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