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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중기부 장관…40회 현장 뛴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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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 현장 목소리 경청

피해 소상공인 실질적 지원

대출상환기간연장 등 끌어내

중기·소상공인 간담회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솔직하게 대화하며 소통


취임 한달 중기부 장관…40회 현장 뛴 박영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0일 강원 지역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지원 상황을 점검하면서 피해 기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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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로 취임 한 달을 맞이한다. 그동안 관계장관회의를 비롯해 중소기업ㆍ소상공인 간담회, 스마트 공장ㆍ전통시장 방문 등 약 40회의 소통 행정을 이어왔다. 취임 때 강조한 활발한 정책 소통과 현장 목소리의 정책 반영을 실천하기 위한 강행군이다.


박 장관은 취임 이튿날 강원 산불 피해 지역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면서 첫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 뒤,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곁에 중기부가 있고 마음을 모아드리는 국민이 있다"고 위로하며 전담 지원 요원을 배치해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즉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반장으로 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영동지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릉센터, 기술보증기금 강릉지점 등 여러 지원 기관으로 구성된 '강원산불 합동대책반'이 가동됐다. 합동대책반 직원들이 1명당 1개 기업을 전담하면서 피해 기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복구를 위한 지원 규모와 융자, 대출 등을 피해 당사자와 함께 논의했다.


취임 한달 중기부 장관…40회 현장 뛴 박영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지난달 22일 광주 소재 '1913 송정역시장'의 한 가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산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산불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대출 한도와 상환 기간을 확대ㆍ연장해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박 장관의 요청은 받아들여졌다. 대출 한도는 7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확대되고, 상환 기간은 5년에서 최장 7년으로 연장됐다. 박 장관은 지난달 20일에도 강원 산불 지역을 다시 방문해 피해 기업 복구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취임 당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작은 문제라도 끝까지 해결해 성과를 이루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공장 확산 현장 행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 16일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스마트 공장 도입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약속했다. 29일에도 대구 소재 플라스틱 사출 금형 제조기업에 도입된 상생형 스마트 공장을 둘러봤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마트 공장화로 가야 한다는 게 박 장관의 생각이다.


또 지난달 19일과 25일에는 각각 소상공인, 중소기업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업계가 절실하게 원하는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제 개선에 대한 현장의 아쉬움도 많다. 업계가 간담회를 통해 최저임금 구분 적용 제도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 1년으로의 확대 등을 강하게 건의했지만 박 장관의 답변이 다소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취임 한달 중기부 장관…40회 현장 뛴 박영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19일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손을 맞잡고 활짝 웃고 있다.


당시 박 장관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게 나은 것 같다.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별화하면 어느 업종에 다니는 사람은 귀족이고 어느 업종에 다니면 머슴이냐 이런 사회적 인식이 유발하는 사회 갈등의 우려가 있을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박 장관의 여러 현장 행보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줬던 모습과 비슷한 면도 있다. 박 장관의 문 대통령에 대한 믿음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박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 메인 사진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모습을 담았다. 취임사에서도 '문재인 정부'라는 단어가 7번이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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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취임 이틀 후 중기부 인근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헌화ㆍ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또 지난 3월 문 대통령이 '전국 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대구를 찾아 로봇과 스마트 공장의 접목과 지역 경제 활력을 강조한 뒤, 박 장관도 4월 대구 지역 스마트 공장 도입 기업과 전통시장,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을 방문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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