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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향해 메시지…"나와의 약속 안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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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향해 메시지…"나와의 약속 안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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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소 부드러운 어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내용을 보고 받고 트위터에 "이 아주 흥미로운 세상에서 무엇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드러운 어조의 이번 글은 비난과 맞대응을 자제하고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북한의 추가 행보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서 전날 있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북러 밀착을 경계하려는 의도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좋은 전화통화였다. 러시아와의 좋은, 대단한 관계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을 느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이뤄진 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서 충분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이후 17일 만이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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