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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 롯데타운 시공 허가…롯데 "공사재개 신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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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 롯데타운 시공 허가…롯데 "공사재개 신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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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여파로 선양의 롯데타운 공사가 중단된 지 2년만에 중국 정부가 다시 허가를 냈다. 하지만 롯데그룹 측은 공사 재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중국 선양의 롯데타운 프로젝트 2기 사업에 대해 중국 정부가 허가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롯데는 선양에서 3조원 가까이를 들여 쇼핑몰과 호텔, 주거단지, 테마파크가 한 데 모인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1기 사업으로 백화점, 영화관을 오픈해 영업 중이지만 2기 사업인 놀이공원 등은 사드 보복 이후 2년간 중단돼 왔다.


지난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리커창 중국 총리와 한중 총리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선양 공사 재개 허가를 당부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허가했지만 공사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재개 시점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가 재개를 신중히 검토하는 것은 최근 중국 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마트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고 롯데백화점도 정리 수순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식품 제조사업 부문도 일부 철수를 결정하는 등 줄줄이 발을 빼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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