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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펜싱 병행, 힘부치지만..집중력 올라 학업 오히려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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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아·김시연 선수, 학교 마치고 클럽훈련 병행
최연소 청소년대표·국내대회 전관왕.."집중력·평정심 ↑"

"공부·펜싱 병행, 힘부치지만..집중력 올라 학업 오히려 도움"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하는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에 참가한 진시아(왼쪽)와 김시연/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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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공부하면서 틈틈이 운동도 하느라 힘에 부치지만 적성에 맞기 때문에 즐거워요."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미국 국제펜싱연맹전(IRC)에 출전한 여자 플뢰레 진시아(14·예송중)와 김시연(13·채드윅 국제학교) 선수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일상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교 운동부에서 전문선수로 시작하는 우리나라 대다수 운동선수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송도 펜싱클럽에 가 훈련을 한다. 진 선수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부터 2~3시간씩 펜싱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운동에 무게를 두는 학교 운동부 소속 선수들을 능가할 만큼 실력을 키웠다.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최연소 펜싱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그는 "방과 후 중국어와 영어 학원도 다니기 때문에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그만큼 뒤처지지 않으려고 클럽에서 강도 높게 훈련한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도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을 이수한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 전관왕에 올랐다.


진 선수는 "펜싱을 배우면서 집중력이 향상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선수도 "일상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하는 IRC는 이들이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이 대회는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북미컵(NAC)의 지역연맹전으로 만 10세 이하부터 고등학생(주니어)까지 유소년 레벨의 경기만 분리해 다른 나라를 순회하며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가 이 대회의 개최권을 따내기는 처음이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3개국에서 유소년 선수 600여명이 출전했다. 진 선수는 "미국 유타에서 열린 대회에 2차례 출전한 적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여러 외국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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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우리나라 펜싱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선수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지역대회에서 2등으로 입상한 경험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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