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간 안에 손상된 인체 조직 재현…기술 상용화 앞당길 것”
재생의료법 제정 등 규제완화 된 일본 통해 향후 임상 예정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로킷헬스케어가 아시아 최대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3D 바이오 프린터 기반 맞춤재생 의료기술을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인체 장기재생 플랫폼 업체 로킷헬스케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미드텍 제팬 2019’에서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재생 의료기술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미드텍 제팬은 ‘제팬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Japan Life Science Week)’ 기간에 도쿄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전 세계 약 25개국에서 560여 명이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회 기간에 약 3만 1000명 이상 방문한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로킷헬스케어는 주최 측이 마련한 공식 강연 프로그램에서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한 ‘줄기세포 맞춤재생의료 치료기술’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맞춤 재생의료는 자가 줄기세포를 추출하며 승인된 인체 유래 ECM과 바이오 잉크를 사용한다”며 “3D 바이오 프린팅을 기술을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손상된 인체 조직을 그대로 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맞춤재생의료 플랫폼에 접목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일본에서 3D 바이오 프린터를 활용한 임상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자체 기술로 생산한 3D 바이오 프린터를 일본에 소개할 것"이며 "피부, 무릎연골 재생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연구를 위한 바이오 프린터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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