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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화성, 덴마크공과대학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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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용 고온 고분자연료전지 시스템 관련 연구개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동아화성은 덴마크공과대학(DTU), 덴마크 파워 시스템(DPS)과 함께 건물용 고온 고분자연료전지 시스템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시스템은 작동온도가 150~200℃로 배출하는 열을 이용해 냉난방과 제습 시스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가정용·건물용·발전용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80℃에서 작동하는 저온 고분자 연료전지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각종 부품을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미래형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국내 건물용 고분자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500억원(5kW 약 500대) 가량이나 정부가 수소경제로드맵을 추진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1200억원 수준의 잠재시장이 존재하고 있다.


동아화성은 지난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공과대학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아화성은 10년 이상 국책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스택제작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덴마크공과대학은 고온고분자 연료전지 스택의 핵심부품인 전해질막 및 촉매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관이다. 연료전지 유럽 실증 사업을 주도하며 연료전지 시스템의 선진운영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화성 관계자는 "수출 목적형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현지 적용 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할 5kW 고온 고분자연료전지시스템을 덴마크공과대학에 설치할 것"이라며 "공동실증운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온 고분자연료전지의 상업화를 위한 국제공동협력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화성은 또 연료전지 스택의 핵심인 고온 고분자막전극접합체(MEA) 업체인 DPS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아화성과 DPS는 고온 고분자 연료전지 스택의 내구성 향상 및 가격저감에 대한 공동사업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무회의를 통해 고온 고분자연료전지 시스템의 유럽실증과 관련해 한국-덴마크 간 국제공동협력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덴마크의 연료전지 실증센터를 살펴보고 덴마크의 연료전지 개발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앞으로 한국과 덴마크의 연료전지 공동개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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