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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정부 민자SOC 투자 코오롱글로벌·금호산업 등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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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정부 민자SOC 투자 코오롱글로벌·금호산업 등 수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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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화투자증권은 15일 정부가 평택~익산 고속도로 등 12조6000억원 규모 민간 투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13건의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혀 코오롱글로벌, 금호산업 등 중소형 건설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고 14일 종가는 9720원이다. 금호산업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으며 14일 종가는 1만2900원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19년 민간투자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자 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2조6000억원 규모 민자 사업 13개를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미착공 상태였던 평택~익산 고속도로(3조7000억원)와 주민 민원으로 착공이 지연된 광명~서울 고속도로(1조8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내년부터 민간투자 대상이 도로, 철도 등 53개 시설에서 모든 사회기반시설로 확대돼 1조5000억원 규모 시장이 추가로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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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민자 SOC 사업 활성화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이 같은 정책 의지를 신뢰할 만하다고 봤다. 지난 2017년 이후 부동산 규제가 강화돼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감소세가 가팔라진 데다 한국 경제와 일자리 상황도 만만찮기 때문에 불가피한 결정이었단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SOC 사업 활성화는 토목 수주 증가 신호로 건설 산업에 반가운 소식이고, 특히 중소형 건설기업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대부분 토목 공사는 분할 발주 방식으로 진행돼 주간사 대형 건설기업보다는 중소형 건설사가 수주를 획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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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코오롱글로벌과 금호산업 등에 주목하라고 송 연구원은 권고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광명~서울 고속도로(약 3100억원)와 평택~익산 고속도로(약 900억원) 공사에 참여하고, 금호산업은 평택~익산 고속도로(약 710억원)는 물론 동북선 경전철(1878억원), 광명~서울 고속도로(576억원) 등 프로젝트에 두루 참여할 것으로 봤다. 두 기업의 지난해 토목 매출 규모는 각각 2500억원, 4700억원이었다.


토목은 물론 실적 측면에서도 두 기업 성과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분양 시장에 늦게 뛰어들어서 오히려 이제야 주택 매출이 본격 증가할 것이란 시각이다. 주택 부문 성장에 따라 코오롱글로벌과 금호산업의 올해 영업이익 증감률 시장 추정치는 각각 43.3%, 4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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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형 건설사도 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을 빼면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 기업 실적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며 "두 기업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은데,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3.7배, 0.4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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