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 "아파트 정비사업 전 과정 개입…시범단지 4곳 내달 결정"(종합)

시계아이콘02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서울시 "아파트 정비사업 전 과정 개입…시범단지 4곳 내달 결정"(종합)
AD


"2030년까지 아파트 56% 정비시기 도래…경관 고려한 도시 계획 필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전 과정 공공이 협력…심의 개최·기간 절반 단축

현상설계로 창의적 건축디자인 유도…공모비 전액, 주민총회비 일부 시가 지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유리 기자, 이춘희 수습기자]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내에서 추진되는 아파트 정비사업의 전(全) 과정에 개입한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서울시가 참여해 도시 경관을 고려한 건축 디자인 등을 유도하고 정비사업 기간과 비용은 줄인다는 계획이다.


2030년이 되면 서울 시내 아파트 56%가 준공한 지 30년 이상이 되는데, 이들이 정비사업에 나서기 전 도시 경관을 다채롭게 구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별도의 전담조직인 '도시건축혁신단(가칭)'을 신설하는 한편, 관련 자문단도 구성해 향후 시의 도시·건축 사업을 관할하는 공적개발기구로 확대·발전시킬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건축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정비계획안 수립에 공공의 가이드가 반영되면 정비계획 결정이 이뤄지는 심의 단계인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소요 기간을 20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상설계 공모비용 1억~5억원 전부와 공모안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 비용의 일부도 시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도시·건축 혁신안'의 골자는 ▲공공의 책임 있는 지원을 위한 뉴 프로세스 실행 ▲사전 공공기획 단계 도입 ▲아파트단지의 도시성 회복 ▲건축디자인 혁신 등이다. 그간 정비계획안 수립 마지막 절차인 심의 단계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계획안의 집중적인 검토·조정을 시도해 왔지만, 위원회 심의만으로는 다양한 도시적 맥락이 고려된 계획으로 유도하기엔 한계가 있고 이 과정에서 정비계획 결정이 지연돼 왔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혁신안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아파트 정비사업 전 과정 개입…시범단지 4곳 내달 결정"(종합)


혁신안의 핵심은 서울시가 사전 기획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서울에서 추진되는 정비 사업의 모든 과정을 관리·조정·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신설된 사전 공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전에 공공이 건축계획, 지역특성, 사회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각 단지별로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단계다. 기존의 계획수립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고려해 향후 예측 가능성을 담보한 가운데 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한다는 게 서울시의 도입 취지다.


가이드라인은 용적률, 높이 같은 기존의 일반적 계획요소뿐 아니라, 경관·지형, 1인가구 증가 같은 가구구조의 변화, 보행·가로 활성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지별 맞춤형으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구릉지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지형에 순응하는 건축물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구릉지 경관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에 차이를 둔다. 역세권 등 대중교통중심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는 상업·업무·주거가 결합되도록 하고, 생활가로변과 맞닿은 아파트는 저층부에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생활공유가로'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그간 폐쇄적 형태로 조성되던 아파트 단지를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내용의 '서울시 아파트 조성기준'도 만들어 모든 정비사업에 원칙적으로 적용한다. 조성기준은 ▲하나의 단지가 하나의 거대 블록(슈퍼블록)으로 조성됐던 것을 여러 개 중소블록으로 재구성해 중간 중간에 보행로를 내고 ▲보행로 주변 저층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집적해 '생활공유가로'로 조성하며 ▲역세권 등 대중교통중심지 주변 아파트는 상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등의 세가지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슈퍼블록을 나눌 땐 기부채납 규모는 그대로 둔 채 일부는 가로 활성화, 일부는 임대주택 등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아파트 정비사업 전 과정 개입…시범단지 4곳 내달 결정"(종합)


이 같은 과정은 하반기 중 신설될 전담조직 '도시건축혁신단'이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도시건축혁신단은 기존 정비계획 결정(심의) 지원을 담당하는 '도시계획 상임기획단'에 도시계획·건축·교통 등에 대한 종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도시공간 공공기획', 역사·경제·미래·문화 등 폭넓은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도시공간 전략기획' 기능을 추가해 확대·개편하는 것이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 등 정비사업 관련 위원회 위원 중 총 50명 내외로 '공공기획자문단'도 구성한다. 시는 향후 서울시 관련 기능·조직을 모두 통합해 서울시 도시·건축 전 사업을 관할하는 공적개발기구로 키울 계획이다.


AD

이날 발표된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안은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과정과 시범사업을 거쳐 내용을 가다듬은 뒤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시범단지는 4곳으로 주민·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다음 달께 선정한다. 시는 "큰 단지, 작은 단지, 재개발, 재건축, 구릉지 등 유형이 다양화돼야 시범단지효과가 잘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문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이춘희 수습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