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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사태 보복? 중국, 캐나다산 카놀라 일부 수입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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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중국이 화웨이 사태로 갈등을 빚어온 캐나다를 대상으로 카놀라 수입 일부를 막아 보복조치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뉴스 캐나다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은 지난 1일 캐나다업체 리처드슨 인터내셔널의 카놀라 수출 발송 등록을 취소했다. 세계 최대 카놀라 수입국인 중국이 리차드슨의 카놀라 수출을 막은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중국 세관 관계자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캐나다에서는 이번 조치가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회장)를 체포한 사건에 대한 일종의 보복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체포 직후 중국은 캐나다 국적의 외교관 출신 코브릭과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구금하는 등 양국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캐나다 곡물업계 관계자 역시 리차드슨의 중국 수출길이 막힌 사실을 확인했다. 글로벌뉴스 캐나다는 "캐나다 경제 전체에 대한 잠재적 타격"이라며 향후 보복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카놀라와 같은 오일시드, 과일, 곡물 등은 캐나다의 대중국 수출 부문 중 가장 큰 카테고리를 차지한다. 지난해 전체 수출의 17% 상당에 달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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