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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으로 한 판 붙는 편의점들…투자 규제는 '걸림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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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으로 한 판 붙는 편의점들…투자 규제는 '걸림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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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신선식품(FF)확대에 팔을 걷어붙혔다. 1인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대형마트 못지않은 신선도와 차별성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미니스톱 매각 무산으로 기존 2강 구도가 유지되면서 매장 출점이 쉽지 않은 업체들이 FF 강화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김천공장에서 제조한 17개 FF 상품을 새롭게 진열했다. 이마트 김천공장은 FF 전용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중소기업인 대정이 투자해 설립됐다. 이마트24는 후발주자로 그동안 타사 대비 FF 구성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천공장에서 생산된 FF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면서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란 게 회사측 전망이다. 새로 도입되는 17종의 FF 중에는 기존 삼각김밥보다 크기가 더 큰 삼각김밥 3종은 물론, 이마트24 FF 최초의 면류 상품인 튀김우동도 포함됐다.


미니스톱도 강점을 가진 치킨류 FF를 강화하며 상품 구색 확대에 나선다. 특히 순살치킨의 소비자 니즈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해 비중을 늘리고, 꼬치류 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원두커피 신규 커피머신도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빅 사이즈 커피 판매를 늘렸다. 소프트크림 기기도 신규 도입해 상품 품질도 강화한다. 전문점 인기 메뉴인 토핑 소프트크림, 케익과 아이스크림을 조합한 서브 메뉴도 출시할 예정이다. 각국 미니스톱과 연계해 각국의 인기 FF도 도입할 예정이다.


선두권 편의점들도 FF 확대로 맞불을 놓고 있다. CU는 올해들어 거의 하루 한개씩 새로운 FF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CU 관계자는 "올 한해 가정간편식(HMR) 전체 기준으로 약 300여종의 신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트렌드인 '뉴트로' 콘셉트를 적용한 옛날 도시락이나 대표 수산물인 고등어를 활용한 정식 도시락도 준비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투자회사인 헬로네이처의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오픈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배달앱 '요기요'와의 제휴를 통해 도시락 배송도 진행할 방침이다.


GS25 역시 매달 평균 30종, 연간 360~400여종의 FF를 출시하며 선두권을 굳힌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천편일률적인 밥과 반찬의 조합에서 벗어나 1~2인가구의 '혼술(혼자먹는 술)' '혼밥(혼자먹는 밥)' 트렌드를 노린 상품을 다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 개발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GS25는 이날 서울 aT 센터에서 '2019년 상품 전시회'를 열고 핫 트렌드 상품으로 ▲가치중심의 든든한 한끼 ▲더 신선하고 맛있는 프리미엄 냉동식품 ▲고품질 디저트 ▲시즌에 맞는 상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 개발, 인기 꼬치류 상품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하는 한편 벚꽃 분말을 이용한 '벚꽃모찌아이스크림'과 장미꽃 향을 즐길 수 있는 '장미레몬에이드' 등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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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FF의 핵심인 도시락 업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된 것이다. 편의점 업체들은 FF 관련 투자를 늘리고 싶어도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하소연한다. 편의점 한 관계자는 "도시락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지금은 대부분 중소 협력사의 자체적 투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업들은 공장을 짓는 것은 물론이고 협력사에 투자도 자유롭게 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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