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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박원순식 강북균형개발…창동 농협하나로클럽 부지 개발 검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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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박원순식 강북균형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창동ㆍ상계 신경제중심지 내 창동 농협하나로클럽 부지도 개발 검토를 본격화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도봉구 창동 1-10 일대 농협하나로클럽 부지 3만4019.4㎡에 '복합유통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개발기본구상안 수립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창동ㆍ상계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다. 2030 서울플랜 상에선 광역 중심으로 서울 동북권을 대표한다. 이에 따라 창동ㆍ상계 지역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마련돼 있다. 농협하나로클럽 부지는 마스터플랜 상 문화예술산업거점 내 시설이다. 국내 최초 케이팝(K-POP) 전문 공연장으로 계획된 서울아레나, 광역급행철도(GTX) C선이 지나가는 창동복합환승센터 등과 인접해 있다. 농협하나로클럽 부지 역시 문화ㆍ유통ㆍ업무 등 주변 기능과 연계할 복합유통센터로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부지의 30% 수준인 창동 1-10 1만184.8㎡는 서울시가, 나머지 70%인 창동 1-11, 1-15 2만3834.6㎡는 농협이 소유하고 있다. 현재 농협경제지주 등도 개별적으로 사업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서울시 역시 시 차원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개발기본구상안과 개발실행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부지 주변 현황을 조사ㆍ평가하고 2030 서울플랜,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부지 관련 민간 차원의 개발 계획 등을 분석해 기본 구상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광역중심 기능의 역세권 복합개발 동향과 사례, 지역 혁신 클러스터 및 문화 복합단지 개발 사례도 함께 조사한다. 기본구상에선 개발 기본방향, 콘셉트, 유치시설과 규모 등을 설정한다. 지역상생방안과 특화된 공공시설 확보 방안도 고민한다. 경제적, 재무적 사업타당성 역시 분석한다. 재원 조달을 위한 최적 사업방식 도출 및 실행지침도 작성한다. 시는 물류센터 기능을 유지, 이를 복합유통센터에 포함하는 방법을 포함해 다양한 안을 놓고 고민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하나로클럽부지 개발기본구상안이 마련된 후엔 시유지 재산 이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창동 내 5만149㎡ 시유지에 1만8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건립 등 창동ㆍ상계를 광역중심으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아레나뿐만 아니라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조성,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를 활용한 혁신성장거점 조성 등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집값 급등 이후 함께 정체돼 있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균형개발이 연초부터 속속 발표되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으로 진행되는 굵직한 사업들인 만큼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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