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내 최초 아이스하키 독립구단인 웨이브즈가 제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일반부 결승에 도전한다.
웨이브즈는 13일 오후 4시 강릉 하키 센터에서 강호 안양 한라와 대회 아이스하키 일반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팀은 2012년 창단해 이듬해 첫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실업 세 개 팀과 국군체육부대 상무를 포함해 모두 다섯 개 팀이 출전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웨이브즈는 실업 팀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으나 코리아리그가 대학 리그인 U리그로 흡수되며 열리지 않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여기에 최근 상무가 해체된 데 따라 군 입대에 부담을 느낀 주요 선수들이 팀에서 이탈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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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안양 한라가 육성팀을 창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웨이브즈 선수들은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김홍일 웨이브즈 대표는 "7여년간 늦은 시간에도 함께 땀 흘린 선수와 매니저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덕분에 웨이브즈는 멈추지 않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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