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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왕세제 만난 이재용, 글로벌 전략 확대 기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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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왕세제 만난 이재용, 글로벌 전략 확대 기회 잡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Mohammed bin Zayed bin Sultan Al-Nahyan) 아부다비 왕세제(오른쪽)를 만났다. [사진출처=모하메드 왕세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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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행보 가속화

이달 中반도체 공장 방문 이어

유럽 UAE 등서 해외경영 주력

모하메드 왕세제와 IT협력 논의

가전 인프라 수요 잠재력 큰 중동

시장공략 강화 "M&A도 물색할 듯"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반도체 사업장, 5G 사업 추진, 대통령과의 대화 등 국내 현안 챙기기에 나선 후 이달 들어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유럽,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현안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공군 부총사령관 등 중동의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왕세제 면담에서 IT 분야에서 UAE 업체들과 삼성전자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5G 통신과 IT 미래사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UAE 공군 부총사령관이자 UAE의 실 권력자다. 그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한국의 APR-1400 경수로를 선정하기도 했다. 재작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UAE를 방문해, 무하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를 만난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 부회장이 UAE 등 중동 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시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 지역은 가전 수요 성장, 인프라 개발 등의 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대중교통 시스템 리야드 메트로에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에어컨 '360 카세트' 3500여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바이 전기수도청(DEWA)의 공조 시스템 공식 공급 파트너 선정과 함께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단순 가전 공급 뿐 아니라 인공지능, 5G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중동 지역의 국가 경제 개혁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비즈니스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초격차 경쟁력인 반도체 부문을 통해 '신 글로벌 전략'에 대한 승부수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반도체 경기를 묻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대해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올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에따라 재계에서는 지난 4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이 내놓을 '신(新)글로벌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AI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초점을 두고 글로벌 경영 행보를 강화해왔다. 해외 출장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AI와 전장부품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삼성전자는 영국 케임브리지와 프랑스 파리, 캐나다 토론토 등지에 AI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에 디자인연구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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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중국, 유럽을 거쳐 중동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미래전략 구상에 나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미래성장 사업과 함께 새 먹거리 사업의 인수ㆍ합병(M&A) 대상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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