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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해엔 '경제 살리기'로 반전 모색 "평화, 경제, 새로운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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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해엔 '경제 살리기'로 반전 모색 "평화, 경제, 새로운 100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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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기해년을 맞아 집권 3년차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경제 살리기'를 화두로 지지율 반전 모색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해 소속 의원 갑질 논란, 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등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지지율 하락세에 시달렸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일 첫 일정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환경미화원 휴게실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가 어렵다"며 "전반적으로 활력이 떨어진 상황이라 올해는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주력을 할 생각이다"라고 새해 구상을 밝혔다.


與, 새해엔 '경제 살리기'로 반전 모색 "평화, 경제, 새로운 100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중구에 있는 환경미화원 휴게실을 방문, 환경미화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있는 민주당 지지율은 30%대 후반으로 연일 하락세다. 지난해 지방선거 승리 직후 50%대 후반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20%포인트가 떨어진 셈이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 지도부는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새해를 맞아 당대표 회의실 백드롭도 '평화 2019경제, 새로운 100년 국민과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겠다'로 바꿨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 '경제',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 당 운영을 민생현장 중심체제로 전환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광주형일자리, 택시-카풀 문제, 최저임금 후속대책 등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민생과 경제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해 못다한 민생입법도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형일자리의 결실을 맺고, 사회적 대타협 통해 더불어잘사는 나라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새해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의 실질적 성과 뒷받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중점법안 통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사회개혁 ▲한반도평화 등 총 5개 주제별로 중점법안 52개를 선정하고, 정기국회 안에 처리를 목표로 삼았지만 실적이 부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법, 국가정보원법, 공기업 지배구조 개혁법, 공정거래법, 상법 등이 여전히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 원내관계자는 "새해에는 아무래도 중점법안 처리를 최대 목표로 둘 것"이라면서 "대야 전략 등은 당 내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민생과 관련된 법안 통과에 특히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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