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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첫 독자브랜드 호텔 '레스케이프', 결국 '4성'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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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4성급 확정 공고
연회장·수영장 등 시설 기준 5성 못미쳐…"자발신청"

신세계 첫 독자브랜드 호텔 '레스케이프', 결국 '4성'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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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신세계의 첫 독자 브랜드 호텔로 야심차게 출발한 레스케이프 호텔이 한국관광공사의 호텔업 등급결정사업을 통해 4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최고 등급인 5성급의 신세계 웨스틴조선보다 한 단계 떨어진 등급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자로 레스케이프 호텔 등급을 4성급으로 확정하고 최근 이 사실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앞서 레스케이프가 자발적으로 4성급에 대한 심사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관광호텔 등급은 1~5성까지 총 5가지로 나뉜다. 1성부터 3성까지는 현장평가와 불시평가를, 4성부터 5성은 현장평가와 암행평가를 통해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4성급 호텔은 평가점수가 총 배점 850점의 80%를 넘어야 하며 5성급 호텔은 평가점수가 총 배점 1000점 중 9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현장평가 항목 중 식음료업장, 수영장 등 부대시설, 연회시설 등에서 4성급과 5성급의 격차가 크다. 4성급은 식음료업장 4곳 이상, 부대시설 2가지 이상, 연회시설 150명 이상 수용 가능 시 만점을 받을 수 있지만 5성급은 식음료업장 5곳 이상, 부대시설 4가지 이상, 연회시설 200명 이상 수용 가능 시 만점을 획득할 수 있다.

레스케이프 관계자는 "호텔 등급심사의 경우 연회장이나 부대시설 등 하드웨어 부분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면서 "레스케이프의 경우 연회장 넓이나 수영장 보유 등에 대한 기준에 미치지 못해 4성급 심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레스케이프 8층에 위치한 연회장의 경우 최대 수용인원이 80명에 불과하며 별도의 수영장 또한 없다.


신세계 첫 독자브랜드 호텔 '레스케이프', 결국 '4성'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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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당초 레스케이프를 '어반 프렌치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로 고급화한다는 전략이었다. 5성급 호텔의 기준에 연연하지 않은 대신 스위트 객실 비중을 높이고 고풍스럽고 독특한 인테리어와 미식 레스토랑 등을 들이는 데 주력, 프리미엄 호텔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5성급 웨스틴조선보다도 높은 객실료 등으로 인해 객실 가동률이 30%에 불과, 지난 3분기 영업 손실 52억원을 기록하는 등 불명예를 안았다. 신세계는 지난 1일자로 단행된 그룹 임원 인사에서 김범수 전 총 지배인을 보직에서 해임하며 레스케이프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부티크 호텔 특성상 호텔 등급이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럭셔리 부티크 호텔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부티크 호텔의 입지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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