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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앱 서비스들 성장세 '고공행진'…"맞춤서비스로 고객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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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새로운 시장 개척해 성장
돈 관리 '뱅크샐러드',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 명함 저장 '리멤버',
새벽 식자재 배송 '마켓컬리', 패션 셰어링 '클로젯셰어' 등 주목

혁신 앱 서비스들 성장세 '고공행진'…"맞춤서비스로 고객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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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시장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지난해 4조41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90% 이상이 되면서 앱 시장도 커진 것이다.

최근에는 분야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앱들이 '퍼스트 앱'으로 불리며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단순하게 정보를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삶의 질을 높이며 각광을 받고 있다.


◆자동 가계부부터 데이터 기반의 돈관리까지= 2014년 자동 가계부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레이니스트의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앱으로 출시해 1년6개월 만에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뱅크샐러드는 금융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해 지금은 개인 소비 패턴을 분석해 더 좋은 혜택의 카드를 추천하거나, 소비에 따른 조언을 해주는 등 '돈 관리'에 필요한 요소들을 구현해내면서 금융 관리를 위한 필수 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단 한 번의 공인인증서 연동으로 은행부터 실물자산까지 '내 돈'의 정보를 한 페이지에 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금융비서'는 평소의 지출 습관을 바탕으로 더 나은 돈 관리를 위한 금융 조언으로 올바른 소비습관을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이 너무 많으면 '정말 필요해서 산 거 맞죠?', 하루에 여러 번 카페를 가면 '하루 카페인 권장량을 아득히 넘어섰어요' 등의 알림이 제공된다. 반대로 지출이 많았던 부분에서 지출 감소가 발견되면 이를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메시지가 생성된다.


'신용올리기' 서비스는 20일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에 2030세대의 신용점수를 총 13259점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앱에 접속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비금융정보인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증명 서류를 신용평가사에 자동 제출해주며, 최대 30점까지 신용점수를 상승시켜 신용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신용등급에 따라 확정 금리와 한도의 상품을 추천하는 '대출협상', 실시간 아파트·오피스텔 시세를 바탕으로 하는 '부동산 시세 연동' 등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한 번에 돈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다.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많은 사람들이 까다롭고 복잡한 돈 관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목표로 누구나 금융 데이터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돈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벽 배달로 국내 온라인 식품 유통 대세가 된 '마켓컬리'= 식품 쇼핑몰 마켓컬리는 지난 2015년 오후 11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신선한 식품을 집으로 배송해 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이 서비스로 마켓컬리의 매출은 20배가량 성장하며 국내 온라인 식품 유통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게 됐다. 또한, 이를 따라 대기업, 편의점 업계 등도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새벽배송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샛별배송 서비스는 산지에서 확보한 식품을 전용 물류센터로 집중,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즉시 출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물동량이 적은 밤 시간을 이용해 배송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배송 식품 신선도를 유지해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장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샛별배송은 결국 지난 7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1만건의 주문건수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주 7일제도 도입해 주말에도 간편하게 식료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한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 종이 식권, 식대장부, 영수증 증빙 등에 머물렀던 전통적인 식대관리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선두 기업으로는 2014년 출시된 벤디스의 '식권대장'이 손꼽힌다.


식권대장은 국내 최초의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앱으로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점심 문화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회원사는 현재 202개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공 중인 기능은 전체 식대를 한꺼번에 결제 가능한 '함께 결제', 발행된 식권에 워터마크 무늬를 삽입한 '식권 위조 방지', 사용자가 포인트를 충전 후 회사가 지급한 포인트로 합산 가능한 '마이 포인트', 사내 공지사항을 식권대장 앱으로 전송가능한 '무료 단체 알림' 등이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강남지역 직장인들이 5000원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쿠폰북인 '점심대장 강남구편'을 내놓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신개념 패션 공유 플랫폼 '클로젯셰어'= 더클로젯컴퍼니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패션 셰어링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 기존에 옷을 빌려주거나 안내해주던 서비스에서 한 단계 나아가 개인 고객이 본인의 옷과 가방을 공유해 수익을 내거나 다른 사용자가 공유한 옷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 타깃은 2030 직장인 여성으로 1회권, 월정액 형태로 공유와 대여를 신청한 사용자 모두 모바일 신청만으로 클로젯셰어의 상품 배송부터 세탁,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월 5000원의 AS 보험에 가입하면 상품하자와 분실 위험에 대해서도 보상 받는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앱도 출시하며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제품을 공유한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적립금 현황과 대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출금도 바로 신청 가능하다.


◆비즈니스 인맥 관리 도와주는 명함 관리앱 '리멤버'= 명함관리 어플리케이션 리멤버는 비즈니스 미팅이 잦은 직장인들의 번거로운 업무인 명함 저장서비스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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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출시된 리멤버는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기반 앱과는 달리 수기 입력을 통해 정확도를 99.9%까지 높인 점이 특징으로, 등록된 정보는 스마트폰 연락처에 연계해 저장하거나 엑셀 등 포맷으로 변환해 다운로드도 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연락처에 별도로 저장하지 않더라도 전화 수신 시 명함 정보가 표시되는 등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특히 리멤버 회원 간에는 이직이나 승진 등 최신 명함정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간편한 지인 관리도 가능하다. 앞으로 리멤버는 사업 도중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 때 믿을 수 있는 인력을 연결해주는 전문가 매칭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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