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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스피드 패션 시대' 투자할만한 의류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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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스피드 패션 시대를 맞아 의류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적식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국내 의류산업은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유통의 온라인화, 시장경쟁 심화로 구조적 성장 한계에 다다른 개별 플레이어들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략 키워드는 '속도의 경제'(OEM)와 '범위의 경제'(브랜드)라고 한다. 허 연구원은 "생산효율 향상이 핵심 경쟁력이다. 온오프라인 혼합 유통체제가 대두되며 다품종 소량과 소품종 대량생산에 대한 니즈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아웃소싱과 자체생산의 적정 비중 조절,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최대 생산효율 지점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패의 전제 조건은‘브랜드력’이라고 했다. 캡티브 채널을 기반으로 쌓아온 자본력과 수입브랜드 유통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함께 활용하는 업체의 고성장을 예상한다는 것이다.


최선호주로는 한섬을 꼽았다. 허 연구원은 "내년 산업 구조 변화 지속과 내수 소비 부진이 예상된다. 불확실한 전방 업황 속 개별업체의 핵심 전략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면서 "견고한 브랜드력 기반 본업 성장과 내년 자회사 이익 개선이 본격화되는 한섬을 제시한다"고 했다.


OEM 부문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했다는 영원무역, 글로벌 시장영역 확대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휠라코리아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 캡티브 채널 기반 화장품 시장 개척에 성공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의 성과를 지켜보며 주가 조정 시 매수를 권고한다. 한세실업은 전방 업황의 명확한 턴어라운드와 적정 수준 마진율 회복이 전제될 때 주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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