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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IT시스템, AWS 클라우드로 전환…국내 대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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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2000억 투자…조원태 사장 역점 사업 결실

항공업계·국내 대기업 중 최초…LG CNS가 구축·운영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주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내부 IT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 IT 시스템은 접속자 폭증이나 자연재해 등에도 안정적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전환은 IT 전문가인 조원태 사장이 내부 시스템을 자동화ㆍ표준화 하는 장기적 사업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본사에서 LG CNSㆍ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항공사나 국내 대기업 등이 자체 IT 시스템의 일부를 클라우드로 전환한 사례는 있었지만 100% 전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10년간 운영비용을 포함해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화물ㆍ운항ㆍ전사적자원관리(ERP)ㆍ내부 회계통제 시스템 등 모든 앱과 데이터는 이달부터 3년에 걸쳐 클라우드로 이전된다.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되면 대한항공 IT 시스템은 접속자 폭증이나 재해 발생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접속자가 몰리는 성수기에도 30분 내로 서버 자원을 늘려 대응할 수 있다. 재해 발생 시 서비스가 중단되면 AWS가 미국에 구축한 '2차 재해복구센터'를 통해 주요 시스템을 차질없이 운영하게 된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도입에도 유리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AIㆍ머신러닝ㆍ빅데이터 분석ㆍ사물인터넷(IoT)ㆍ데이터베이스 등 기술을 항공산업에 접목해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은 LG CNS가 맡는다. LG CNS는 클라우드 국제 인증 자격을 갖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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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이번 클라우드 전환은 지난해 1월 취임한 조 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그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에 입사해 2007년부터 대한항공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ERP 시스템 도입을 주도했다. 또한 화물시스템 '아이카고'를 구축하는 등 IT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왔다.


조 사장은 "치열해지는 항공산업 경쟁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클라우드를 활용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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