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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와 페르시아의 사자, 우표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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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와 페르시아의 사자, 우표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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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란과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신라와 페르시아 사자 유물을 담은 공동우표 84만장을 23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란의 교류는 1500년 전 실크로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크로드는 로마와 페르시아를 출발해 중국을 거쳐 신라까지 이어진 문화의 통로다. 신라 유적지에서 발견된 페르시아 왕국을 상징하는 사자상 유물을 통해 양국이 밀접한 관계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라와 페르시아의 사자, 우표에 담겼다


우표는 양국의 사자를 소재로 한 유물을 담았다. 한국의 '납석제향로뚜껑'은 성난 사자가 당당한 자태로 앉아 있는 형상이다. 향로에 향을 피우면 사자의 코와 입에 연결된 구멍으로 연기가 나온다. 통일신라 8~9세기경에 만들어 졌다.


이란을 대표하는 '금제뿔잔'은 사나운 이빨을 드러낸 사자가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기원전 5세기경 만들어져 세계 최초 제국인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의 영광을 보여준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이란우정과 공동우표 발행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양국의 밀접한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양국의 통상 및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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