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내 대표 개인 간 거래(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어니스트펀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누적 실행액은 총 2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503억원 대비 401%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도 524억원 신규 대출을 실행하면서 자사 집계 기준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를 경신한 것.
이에 대해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다년간 견고하게 쌓아 온 전문적인 채권관리를 통한 안정성 확보와 투자상품의 다양화 등을 초고속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어니스트펀드는 P2P 장세가 혼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부문에서 지난 5월 첫 상품 출시 이후 10월 현재까지 연체율 0%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 부동산 신탁사, 시중 은행 등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인재를 대규모로 영입해 투자상품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접근 문턱이 높았던 NPL, 신축자금투자, SCF채권, 호텔준공자금, ABL 등 매력적인 대체투자상품들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투자고객들의 선호도와 신뢰를 대폭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어니스트펀드는 일반 개인투자자들도 금융투자수익 혜택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금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자들에게도 어려움을 해소드릴 수 있도록 P2P금융을 건강한 금융 수단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금융 서비스 문턱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간 272억원의 신규 대출을 실행하면서 국내 P2P업계 1위 기업이 됐다. P2P업계 최초로 부동산 PF의 안정적인 심사와 관리를 위한 자체 기준을 제시하면서 P2P업계 자정화를 이끈 바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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