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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노션, 엇갈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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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 모두 견고한 실적
제일기획 강세, 이노션 신저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광고업계의 양대 산맥인 제일기획이노션의 주가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제일기획 주가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이노션 주가는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기획 주가는 자난주 한국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0.7%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에는 장중 2만24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터라 외적 영향만 없었더라면 강세를 이어갔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일기획은 6월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하다가 지난달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주가상승률은 14%에 이른다.


반면 이노션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장중 5만1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폭락장 속에서 이노션은 13.7% 하락했다. 올 들어서는 30% 넘게 떨어졌다.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두 회사의 실적은 똑같이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제일기획은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증가는 물론 수익성까지 개선돼 지난해 대폭 향상된 배당금도 내년에 더욱 늘어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1% 늘어난 43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405억원)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노션의 3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2.2%, 18.8% 늘어난 1200억원, 300억원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9만1000원을 유지했다.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총수일가 지분율 관련 공정위 이슈였다는 이유에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은 공정위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조정을 받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지만, 오버행 가능성은 매우 낮고 계열물량 역시 감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공정위 이슈로 인한 하락은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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