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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24개 기관, 장애인기업 제품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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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지난해 한전 등 24개 공공기관이 장애인기업 제품 의무구매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자중기위 산하 58개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애인기업제품 구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자중기위 소관 58개 공공기관 중 24개 기관(미제출 기관 제외)이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율 1%를 지키지 않았다.

'장애인 기업활동 촉진법'과 동법시행령에 따라 공공기관은 장애인기업 제품을 총 구매액의 1% 이상 의무 구매해야 한다.


지난해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율을 달성하지 못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는 강원랜드, 한전, 가스공사, 한전KDN 등 대형 공공기관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공사, 한일병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은 0.1%대의 낮은 구매율을 보였다.


소관부처별로는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중 19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중 2개, 특허청 산하 5개 공공기관 중 3개 등이 장애인기업 제품 의무구매 비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 의원은 "공공기관은 사회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마련한 제도인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율 1%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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