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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비우는 네이버…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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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모바일 개편안 발표 예정…빽빽하던 메인 바뀐다
첫 화면 '뉴스' 사라지고 '뉴스피드판'에서 알고리즘이 추천
뉴스 빈 자리는 동영상 등 콘텐츠로 채워질 가능성 높아


메인 비우는 네이버…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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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추석 이후 모바일 메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스마트폰에서 네이버를 켰을 때 첫 화면에 노출되던 뉴스가 사라지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제외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골자다. 몇 년 간 유지해왔던 네이버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이어서 이용자와 언론사 등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전망이다.


네이버가 모바일 메인과 뉴스를 개편하게 된 것은 올 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결정적이다. 지난해 네이버 스포츠 기사 재배치 사건 이후 정치권에서도 네이버의 뉴스 영향력을 낮춰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여온 상황에서 터진 악재였다. 이에 네이버는 올 초부터 뉴스·댓글 관련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네이버는 뉴스 편집 영역에서 사람이 하던 비중은 낮추고 알고리즘의 비중을 늘리는 한편 계정당 뉴스 댓글 작성·공감 횟수를 제한했다. 사람이 편집하던 모바일 첫 화면의 5개 뉴스마저도 없애기로 했다. 지난 5월 발표한 개편안에서는 모바일 첫 화면에서 아예 뉴스를 없애고 '뉴스피드판' 등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뉴스가 1면에서 2면으로 옮겨지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며 다양한 안을 놓고 테스트하고 있다"며 "메인은 꽤 많이 비울 것이고 바뀌는 모바일 메인에 대해 '정말 이렇게 갈거냐'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인 비우는 네이버…어떻게 바뀌나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 5월9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최근 '드루킹 사건' 이후 논란에 휩싸인 뉴스편집과 댓글 등 서비스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모바일 첫 화면은 구글처럼 검색창을 전면에 내세우고 날씨 등만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1020세대들이 선호하는 웹툰이나 웹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첫 화면에서 빠진다. 첫 화면이 아닌 뉴스판이나 다른 페이지에 배치되고 네이버가 더 세분화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검색어를 보고 싶지 않은 이용자는 옵션으로 해당 기능을 끌 수 있다. 오른쪽으로 넘기면 나타나는 두 번째 페이지에서부터 뉴스를 볼 수 있다. 두번째 페이지 '뉴스피드판'에서는 알고리즘이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뉴스를 배열·제공하며 이용자가 구독중인 언론사·기자의 뉴스와 AIRS 추천 뉴스 등도 접할 수 있다.


네이버는 대대적인 서비스 변화에 이용자들이 불편해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 대표는 "카카오톡 개편 사례에서도 그렇듯 모바일 앱(웹) 변화에 대해 이용자들의 반응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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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개편과 뉴스 아웃링크 도입은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네이버는 콘텐츠 제휴사(CP)인 언론사에게는 뉴스를 공급받는 대신 전재료를 지급하고 네이버 뉴스 서비스 내에서만 기사를 소비하게 하는 '인링크' 정책을 고수해왔다. 드루킹 사건 이후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읽게 하는 '아웃링크'를 도입해야한다는 정치권·언론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아웃링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아웃링크가 도입되더라도 네이버가 '인링크' 방식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아웃링크를 원하는 언론사에게만 적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개편 이후 아웃링크 관련 정책에 대해 언론사 등 파트너사들에게 발표할 계획이며 '아웃링크'로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가 준수해야 할 광고 등의 기준도 만들기로 했다. 한 대표는 "아웃링크에 대해서는 특별히 요청한 매체가 없고 현재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이며 메인 개편과 별도로 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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