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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0조 투자ㆍ4만명 채용한다...중소기업ㆍ취준생도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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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0조 투자ㆍ4만명 채용한다...중소기업ㆍ취준생도 지원(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평택=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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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이 8일 업계 예상을 2배가량 상회하는 수준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당초 재계에선 삼성이 약 100조원 수준의 투자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문한 직후 투자ㆍ고용계획을 밝힌 LGㆍ현대ㆍSKㆍ신세계 등 4개 그룹의 투자규모를 합한 수준의 예상치였다.

◆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 4만명 직접고용, 70만명 간접고용 = 삼성은 이날 "향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 70만명을 간접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반도체디스플레이에 155조원을 , 인공지능(AI) 5G 바이오 사업에 2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규모는 130조원, 해외 투자 규모는 50조원이다.


삼성은 "당초 채용 계획상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2만명~2만5000명 수준이지만 삼성전자서비스 직고용을 포함해 최대 2만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했다"면서 "국내 투자 130조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명, 생산에 따른 고용유발 3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소프트웨어 통한 청년 창업 지원...C랩 통한 일자리 창출=삼성은 향후 5년간 청년 취업 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수도권, 지방 등 전국 4~5곳의 교육장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첫해에는 1000명 수준으로 진행되며, 교육 기간중에는 매월 일정액의 교육 지원비가 지급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 관계사의 해외 연구소 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일부는 직접 채용, 국내외 기업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삼성 사내 벤처 창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확대해 향후 5년간 500개의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지원...협력사 지원 확대=중소기업 생태계 기반 확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소기업 1086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5.5% 증가하고 일자리는 4600개 만들어 졌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5년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협력사 지원프로그램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상생 펀드를 통해 최대 90억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 받아 시설투자,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대지원 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은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산학협력, 연구자 원천기술 연구 지원=2013년부터 진행해온 '미래기술 육성사업'도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원천기술 연구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것으로 2022년까지 총 1조 5000억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지원 금액은 5400억원이다. 삼성은 산학협력 규모를 기존 연간 400억원(반도체 300억원, 디스플레이 100억원)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 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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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삼성의 투자ㆍ고용 발표는 김 부총리가 지난 6일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지 3일만에 나왔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9일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지 한 달만이다. 정부가 기업에 투자를 구걸한다는 일명 '투자 구걸'논란이 제기되며 일각에선 삼성이 투자ㆍ고용 발표를 당분간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삼성 관계자는 "막판까지 발표 시기를 놓고 조율이 계속됐다"면서 "내부 검토 결과 발표 시기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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