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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켜면 나오는 첫 화면, 내 취향 따라 달라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SK브로드밴드 미디어 서비스 개편
IPTV 'B tv' 이용자 맞춤형 홈 화면
영화팬에겐 영화 관련 화면부터 제공
OTT 옥수수는 지연없는 스포츠 중계
실시간보다 20초 밀리는 현상 없애


TV켜면 나오는 첫 화면, 내 취향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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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첫 화면이 집집마다 달라진다. 영화팬의 TV에는 영화 포스터가 한가득 소개된다. 스포츠팬의 TV에는 야구, 축구, 골프 등의 프로그램이 나타난다. 이용자의 영상소비패턴과 취향에 따라 TV 첫 화면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7일 SK브로드밴드는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터넷TV(IPTV) 서비스 'B tv'에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홈화면을 적용한다. 시청 이력을 분석해 메뉴와 이벤트, 추천 콘텐츠 등 집집마다 다른 취향에 맞춰 IPTV 최초로 각기 다른 홈화면을 제공한다. 실시간 프로야구 중계를 좋아하는 이용자는 다른 메뉴 화면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야구중계 화면을 볼 수 있고, 최신 영화나 인기 드라마를 즐겨보는 가입자는 TV 첫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궁극적으로 B tv의 460만 가입자에게 모두 다른 460만개의 홈화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이제 유료방송 서비스도 기존의 똑같은 서비스, 똑같은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별로 미디어 소비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즈콘텐츠도 강화한다. '살아있는 동화'는 3~7세 대상 아이의 얼굴, 목소리, 그림을 담아 나만의 TV 동화책을 만드는 북 서비스다. 아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찍어 TV로 보내면, 동화 속 이야기 흐름에 따라 얼굴 표정이 변해 몰입감을 높인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TV 화면 속 동화에 재현할 수도 있다.


3D 안면인식 기술,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이 적용됐다. TV동화 속 캐릭터의 얼굴 위치를 빠르고 정교하게 추적하고, 3D로 분석된 아이의 얼굴로 덧씌운다. 울고, 웃고, 화나는 등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표정을 동화 속 이야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인 'T리얼'을 적용했다.


TV켜면 나오는 첫 화면, 내 취향 따라 달라진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스포츠 기능도 개선된다. 실시간 프로야구 IPTV 중계에서 홈런이 나오면, 모바일 OTT에서는 수 초 뒤에나 해당 영상이 중계됐다. SK브로드밴드 측은 타사 OTT 대비 최대 20초가량 빠른 중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옥수수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스포츠 VR 생중계, 프로야구 인공지능(AI) 분석 기반 생중계 등으로 진화해나간다. 미디어 콘텐츠는 5G 시대의 핵심서비스로 평가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달 "5G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용자 입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미디어라고 본다"고 말했다.



TV켜면 나오는 첫 화면, 내 취향 따라 달라진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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