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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이낙연 총리 순방지 오만서 비즈니스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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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코트라(KOTRA)와 대한상공회의소, 오만상공회의소는 25일(현지시간) 중동 국가인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 및 네트워킹 상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아프리카, 중동 순방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은 서로의 경제 개발 계획과 유망 협력 분야 등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오전에 진행된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카이스 모하메드 알 유세프 오만상의 회장, 알리 마수드 알 수사이디 상공부 장관 등 양국의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발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오만 측에서는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두큼 지역 산업 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고 한국 측에서는 경제 산업 발전 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해 상생 협력이 유망한 제조업은 물론 ICT, 스마트시티, 보건의료, 수산가공 및 치안과 국방까지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네트워킹 상담회에는 갈파 엔지니어링, 바완, 오만 쉬핑, 오만 살랄라 항 항만청 등 22개의 오만 및 인근 국가 기업·기관과 18개 한국 기업 간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상담과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두큼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조상묵 한울인터내셔널 대표는 "오만에 투자를 하고 기업 운영을 해보니 단독 투자가 가능하고 면세 혜택 등 그동안 한국 기업이 중동 지역에서 겪었던 리스크 요인들이 크게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지속적으로 마련돼 이를 거점으로 오만은 물론 다른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오만 기업 아메드 낫세르사의 압둘라 사장은 "태양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한국 파트너를 찾는다"며 한국 기업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란 제재 복원에 따라 기존 이란향발 화물의 중계 지역 변화 가능성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중립적 입장인 오만의 소하르 항과 살랄라 항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오만항만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KOTRA의 윤원석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국무총리의 오만 순방에 맞춰 오만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개발 전략인 '비전 2040'에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국 경제 협력 협의체가 본격 가동돼야 하며 9월 오만 사절단 유치 등 관련된 후속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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