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폭발로 지난 7일(현지시간) 산 미겔 로스 로테스 마을이 화산재와 암석 등에 매몰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과테말라가 17일(현지시간) 푸에고 화산폭발 매몰자 수색 작업을 공식 종료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지난 3일 푸에고 화산은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110명이 사망하고 197명이 실종됐다.
국가재난관리청(CONRED)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대 피해 지역인 산 미겔 로스 로테스와 엘 로데오 마을이 뒤덮인 화산재 등 분출물로 인해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상태인 데다 이어지는 소규모 화산폭발로 위험한 상태라며 그간 진행한 수색 작업을 끝낸다고 밝혔다.
푸에고 화산은 이후에도 하루 4∼5차례 소규모 분화를 반복하고 있다. 화산재를 머금은 연기 기둥 높이는 해발 4천700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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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폭발로 인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2800여 명이 에스쿠인틀라 시에 마련된 쉼터 12곳에 머물고 있다. 인근 지역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에도 770명이 아직 기거하고 있는 등 170만 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자연재해에는 손을 쓸 수 없네”, “역시 인간은 자연은 못 이기는구나”,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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