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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대학 단 3곳 불과…"면접 100명 봐도 전문가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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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4차산업③] 고려대·동국대·서강대만이 블록체인 전공 개설
전문가 양성까지 시간 걸려…미리 뒤어든 글로벌 대학들에 뒤쳐질까 우려
기존 전문인력 재교육할 수 있는 별도의 교육기관도 절실

블록체인 대학 단 3곳 불과…"면접 100명 봐도 전문가는 없어요"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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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민우 기자] #1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해 백명 넘게 면접을 봤지만 정작 전문가는 없고 블록체인을 하고 싶다는 지원자들만 가득했다." 서영일 KT 블록체인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4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최한 블록체인 육성 정책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토로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선 정부차원의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2 "올해 상반기 30만 명의 전문인력이 블록체인 분야에 뛰어들었다." 중국 취업 전문업체 보스즈핀의 분석이다. 이 업체는 올해 1분기 블록체인 분야의 임금 상승폭은 31%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중국 구직 정보업체 례핀은 블록체인 분야의 평균 연봉이 그동안 1위였던 인공지능(AI) 분야를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인재가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 분야가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 금융기관 할 거 없이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의 전문 인력 풀은 좁은 데다가 양성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상태다. 이러다 이 신(新)산업 분야에서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하고 있는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다른 4차 산업혁명 분야와 달리 가상통화(암호화폐) 투기 논란 등과 맞물린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인재 양성에는 미온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블록체인 인력은 최근 관련 전공 과정을 개설한 대학에만 의존하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블록체인 대학 단 3곳 불과…"면접 100명 봐도 전문가는 없어요"


◆고려대ㆍ서강대ㆍ동국대, 불록체인 전공 개설=현재 블록체인 관련 전공을 개설한 대학은 서강대, 동국대, 고려대 등 3곳이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서강대다. 지난해 8월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를 설립한 뒤 올해 1학기부터 정보통신대학원에 블록체인 전공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받았다. 블록체인의 동작원리와 주요 기술 등을 다루는 '블록체인 시스템 트랙'과 금융이론과 함께 가상통화 등 핀테크(기술+금융) 분야에 특화된 '핀테크 트랙' 두 갈래로 구성됐다. 블록체인 기술력 확보, 실무형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산업체 및 창원 지원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연구센터를 설립한 동국대도 지난 5월부터 블록체인 전공을 신설했다. 동국대는 특히 블록체인의 기본에 집중했다. 블록체인 기술 및 비트코인 보안 전문기술 개발의 기반구축, 블록체인 암호화와 현행 법규의 컴플라이언스 및 법제화 연구 등을 통해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응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오는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전공을 마련하고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미 정보보호대학원 내 암호화폐 연구센터를 만들고 학교 차원에서도 블록체인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블록체인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인력 배출까지 시간 걸려=이처럼 대학들이 나서 블록체인 전공 과정을 만들었지만 여기서 양성된 인력이 실제 산업에 투입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블록체인 관련 과정을 개설해왔다는 점에 비춰보면 다소 늦은 셈이다. 실제로 미국 뉴욕대의 데이비드 예르막 교수는 2014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학점 이수 과정을 개설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도 2014년에 모든 재학생들에게 1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해 사용하도록 하는 '가상통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캠퍼스 가상통화 생태계를 만들고 연구하기 위해서다. 일찌감치 가상통화 시대가 올 것을 예견한 MIT는 이듬해 바로 미디어랩 산하에 디지털커런시이니셔티브(DCI)를 설립, 블록체인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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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교육기관 필요성=현장에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의 전공 과정과 별도로 블록체인 기술 인력을 양성할 전문 교육기관이 필요성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업체인 월튼체인이 출연한 '월튼블록체인교육연구원'과 같은 곳이 속속 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8일 개원한 이곳은 산업 전 분야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블록체인 기술인력 양성과 응용 연구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전제 교육 과정은 6개월이다.


김용대 KAIST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블록체인 보안, 분산 시스템 등 전문 분야의 고급 기술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며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과 공급이 시장의 수요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창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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