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만에 개방되는 '청계저수지 둑방길 0.6㎞'

서울대공원 개원 이후 이용 제한해온 곳…산책길로 조성해 개방

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 전망 좋은 길'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34년 동안 이용이 제한됐던 서울대공원 둑방길 일부가 개방됐다.

서울대공원은 1984년 개원 이후 이용을 제한해온 청계저수지 둑방길 0.6㎞(공원관리사무소~기린나라)를 산책길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6일 밝혔다.

이름은 '청계저수지 전망 좋은 길'이다. 서울대공원은 이 길을 개방하기 위해 청계저수지 토지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길에는 안전난관 및 이용안내판을 설치했다. 산책로에는 야자매트도 깔았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호숫가둘레길(해오름다리~미리내다리~동물병원~공원관리사무소) 2.7㎞의 일부다. 기존에도 이용하던 1.4㎞에 0.6㎞가 연장되면서 산책로는 총 2㎞로 늘었다. 서울대공원은 앞으로 동물원 안 테마가든 호숫가 구간 0.7㎞도 둘레길로 개방할 계획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