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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불출마 서울 구청 직원들 선거 후 걱정 벌써부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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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현직 구청장 출마 당선 가능성 커보이는 자치구들 공무원들 비교적 안정...그러나 구청장 바뀔 자치구는 공무원들 불안감 느껴져 대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6.13지방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무원들 표정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현 시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여론조사 결과 크게 앞서면서 공직 분위기가 비교적 안정적이다.

특히 박 시장은 7년간 근무하면서 팀장 이상 간부들에 대해 잘아는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직 구청장이 출마해 당선 가능성이 큰 자치구 공무원들은 비교적 여유가 있다.

종로구, 용산구, 성동구,동대문구, 강북구, 도봉구, 서대문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동작구 공무원들은 현 구청장이 출마해 비교적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들 구청 직원들은 4~8년간 현직 구청장과 함께 일해 민선 7기에도 현직 구청장과 호흡을 맞춰 큰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사 이동 등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공무원들이 조직 안정을 바라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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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구청 한 공무원은 “현 구청장이 출마해 당선 가능성까지 큰 것으로 보여 안심이 된다”며 "전반적인 구청장 직원들 분위기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외 많은 현직 구청장 당선이 불확실한 구청들의 경우 새로운 구청장이 당선돼 취임할 경우 대대적인 인사 이동 등이 예고돼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B구청 한 공무원은 “지금 구청장이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해 모 후보가 당선될 경우 조직내 변화는 불가피 해보여 직원들이 사실상 불안해 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특히 현 구청장 시절 핵심 역할을 해온 공직자들은 당분간 동 주민센터 등 한직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커 더욱 이런 걱정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청장에 따라 일정부분 세력 교체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C구청 한 공무원은 “어느 누가 구청장이 되든 결국 일 잘하는 공무원을 주요 보직에 발령내는 등 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6개월 정도 지나면 새 구청장들도 간부급 공무원들의 실력 등을 파악할 것”이라며 “큰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4년마다 지방선거가 치러져 구청 직원들로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모양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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